10/07/2009
오래 기다려온 비핵화에의 청신호
발터 클리츠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 대표가 9월 말 북한을 방문했다. 클리츠 대표는 이미 지난 2년 반 동안 북한을 14차례나 방문한 바 있다. 이번 방북의 목적은 재단이 11월 평양에서 개최하는 “지속가능한 환경 도시 개발”을 주제로 한 여러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서였다.
클리츠 대표는 북한 노동당 간부들과 4시간에 걸쳐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,그 자리를 빌어 8월 초 북한의 미국 여기자 석방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. 그는지난 5월 방북시에 인도주의와 선의에 기반하여, 로라 링과 유나 리 기자들을 석방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.
원자바오 중국총리의 공식 방북을 불과 며칠 앞두고 이루어진 이번 대담에서는 비핵화, 6자회담, 최근 북한의 식량 상황 및 북한에 가해진 제재의 영향등이 논의되었다.
또한, 서구에서 지난 몇달간 우호적 행위로 인식된 북한의 구애공세가 - 사실상 보다 우호적인 정치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- 남북 및 북미 관계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로써 언급되었다. 이와 관련, 클리츠 대표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, 우호적인 어조가 실질적 개선으로 오역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. 즉,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만으로는 문제의 실체를 다루지 못하며, 국제 사회는 비핵화를 향한 강력한 신호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.
이번 방북기간 동안 클리츠 대표는 북한내의 외국인 직접투자, 특히 중국과 몇 몇 중동국가들로부터의 투자가 명백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. 아직 추수가 다 끝나지 않았지만, 올해의 쌀 경작은 평균이상인 반면, 옥수수는 30-40%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었다.
한편, 클리츠 대표는 피아트니츠키 민속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. 2008년 2월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에 대한 러시아의 화답인 이번 공연은 러시아의 섬세한 예술과 북-러간 연대를 상징하고 있다.